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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실력자! MJ조산원 원장님과 함께한 셋째 출산기 (원장님과 두번째 출산) 작성일:2020/03/20

작성자
깜짝이 엄마
작성일
2020.08.20
첨부파일0
조회수
25
내용
1. 출산 전의 시간들...

 

2018년 MJ조산원에서 퇴소할 때, 원장님께 순산하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 드렸더니 ‘셋째도 낳으러 오세요~’ 라고 하셔서 ‘셋째는 없습니다.’ 라고 말씀 드렸어요. 그리고 10개월 후, 셋째가 생겼네요. 저에게 셋째란 없을 줄 알았는데...

둘째 때 원장님의 실력을 한 번 맛보았던터라, 셋째 때도 고민없이 MJ 조산원으로 향했습니다. 다만, 제일 빡쎄다는 시기인 18개월 둘째와 유치원 방학 중인 첫째와 함께 힘겨운 만삭을 보내면서 남편이 없을 때 진통이 오면 어떻게 해야 고민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남편이 집에 있을 때, 그냥 유도분만을 해야 하나 싶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원장님도 더 기다리자 하셨고, 저도 아이에게 괜한 스트레스를 주고 싶진 않았습니다.

2020년 1월 22일, 예정일이 지나고 하루, 하루 시간이 지나 설명절이 되었습니다. 첫째, 둘째 다 예정일 많이 지나서 나왔기에 저는 그러려니 했지만, 집안 어른들은 초조해 했습니다.

 

 

2. 지나가는 가진통

세 번째였지만 출산의 고통에 대한 두려움은 더 컸습니다. 둘째를 출산한지 얼마 안됐기에 기억이 생생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가진통과 진진통을 잘 구분해야했습니다. 한 번 움직이면 애 둘을 데리고 가야했기 때문에 헛걸음하고 싶지 않았고, 진진통인데 너무 기다리다가는 가는 길에 차에서 출산하는 건 아닌가 싶었기 때문이었죠. 막달에 두세번 정도 밤에 진통이 와서 출발해야 하나 싶었을 때도 있었지만 그냥 참을만 했고, 눈을 감고 기다리니 잠이 들어 아침이 왔습니다. 이렇게 몇 번 속았었죠.

 

 

3. 진통의 시작

 

설날 밤 깜짝(태명)이에게 내일은 꼭 나오자고 태담을 하고, 내일 아침이 오는 새벽에 진통이 시작해서 아침에 출산하게 해달라고 기도를 했습니다.(식구들과 원장님의 밤잠을 깨우고 싶지 않은 마음에..) 새벽 1시쯤 잠이 들었고, 자는 중에 진통이 옴을 느꼈습니다. 가진통이면 사그라질 것이기에 그냥 무시하고 잤습니다. 그런데 주기적으로 진통이 오길래 깨서 어플을 켰습니다. 시간은 새벽 4시... 쫌 더 누워있다가 진통이 계속되길래 5시쯤 일어나서 샤워하고, 머리를 감았습니다. 그리고 가족들을 깨우고 원장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10분 주기었던 진통은 두어번 그렇게 지나가더니 갑자기 4분 간격이 되었습니다. 이러다 애 나오는거 아닌가 무섭기도 했지만, 아직 그 정도 고통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주기적으로 오는 진통을 참아내며 조산원에 도착한게 6시 30분.

 

 

4. MJ 조산원에서 한 순산

 

원장님이 오시고 출산 준비를 마치니 6시 50분 정도 되었습니다. 그 동안 시어머니께서 오셔서 위에 아이들은 데리고 가셨습니다. 내진을 해보니 이미 8센치가 열려있었고, 진통은 점점 세져서 조금 지나니 모두 열렸습니다. 자연주의 출산 세 번째인 신랑은 이전보다 아주 여유가 있어 보였습니다. 진통이 아프긴 했지만 파도처럼 지나가니 진통이 안올 때는 말도 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내려오질 않았습니다. 병원 같았으면 배를 눌러서 억지로 빼냈겠지만 원장님께서 기다리자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누워서 아이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며 진통이 왔다 갔습니다. 아이가 내려오면 배에 힘이 들어가야 되는데 진통은 있었지만, 힘이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원장님이 화장실 가서 소변을 보고 오지 않겠냐고 하셔서 화장실에 갔는데 갑자기 응가를 보고 싶어서 힘을 줘서 대변을 봤는데, 갑자기 뭔가 큰게 걸려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건 대변이 아니고 애기다 싶어서 원장님께 애기 나온다고 말씀 드렸더니 달려오셔서 아래를 잡아서 눕히셨습니다. 누워서 힘을 몇 번 주고 아기가 나왔습니다. 그렇게 예상치 못한 3.9 킬로의 아가가 태어났습니다. 병원에서는 빨리 출산을 끝내기 위해 태반도 막 꺼내지만 태반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처치했습니다. 세 번째임에도 이런 아기가 내 뱃속에 있었다는 것이 너무 경이로웠습니다.

 

 

5. 믿고보는 MJ 조산원 원장님의 실력

 

둘째 때는 운동도 열심히 하고, 호흡연습도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애 둘 보느라 내 몸 하나도 건사하기 너무 힘들었기에 운동은 커녕, 호흡연습도 하나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둘째 때 원장님께서 출산할 때 가이드를 잘 해주신다는 것을 알기에 믿는 구석이 있었습니다. MJ조산원 원장님은 사실, 굉장한 실력자이십니다. 마치 재야에 숨어사는 실력자처럼 인천에 계신 것이 감사할 뿐입니다. 강남에 엄청 산부인과에서 일하시며 유명세를 치러도 될 만큼의 실력자이시거든요. 친구 엄마의 역아도 돌리시고, 역아 출산도 하시고.. 4킬로 넘는 아이도 자연분만 시키시고... 뭐 이야기들은 수두룩합니다. 저는 원장님이 인천에 계셔서 정말 감사하거든요. 조산원과 조리원이 함께 운영되는 곳이라 출산하고 바로 그 방에서 조리도 매우 잘 하고 나왔습니다. 지금 코로나 때문에 세 아이들과 육아전쟁을 치루고 있는데 원장님께 감사한 마음이 너무 많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소강되고, 날이 따뜻해지면 원장님을 한 번 만나러 가고 싶습니다. 제 인생의 너무 중요한 두 번의 출산... 원장님 덕에 순산했습니다. 먼 훗날 제 인생을 돌아볼 때, 감사한 사람들에 원장님이 있을 것 같습니다. 원장님,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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